[유튜브] 챙겨보는 유튜브들 -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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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챙겨보는 유튜브들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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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원래 잘 안보는 편이었기 때문에 공예 채널 같은 몇군데 빼고는 보지도 않았고

게임이나 만화 좋아하니까 그런 소개 채널 보면 되지 않나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딱히 게임이나 만화/애니를 소개해주는 유튜브들은 내 취향이 아닌게 대부분이라서

어쩌다 하나씩 보게 되기는 했어도 알람을 하거나 구독을 해서 보지는 않았었다.

(특히 난 너무 시끄럽거나 리액션 크거나 그런거 좀... 취향이 아니라서...

보통은 유튭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흥미를 유발하게 하기 위해 이런 것들이 많다보니...

원하는 걸 찾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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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혹은 급 관심끌릴만한 내용이 아니면 눌러보질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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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웹소설과 웹툰, 게임같은 것들은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하는 주의이기도 하고

스토리 중심의 작품들을 좋아하다보니 스포가 될 작품들은 유튭에 올라오기도 힘들고 저작권 문제 때문에 보기도 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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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작년부터 올해까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아무래도 일을 하면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로

웹소설/웹툰/유튭을 많이 보게 되었다.

웹소설과 웹툰은 원래도 보는 편이긴 했는데,

이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좋아하는 작품들 소개하는 글을 써볼까 싶고

(사실 소개하고 싶은게 너무 많고 쓰고싶은 주접이 많아서 오히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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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즘 게임계가 하도 이슈가 많으니까 지인을 통해서였는지 SNS를 통해서였는지 알게된 두 유툽을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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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소개하거나 플레이하는 영상의 유튭은 아닌지라

이런 류를 좋아하시는 분에겐 생소하거나 별로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게임기획을 했었다보니 게임을 보는 방식이 일반인과 좀 다른거 같고...

요즘 이슈를 알기에도 좋아서 새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챙겨보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 관련해서 이런 채널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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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SgvQDek_7CQj08fu7kp1Iw

중년게이머 김실장

 

디스이즈게임에 다니는 '김실장'이

게임들이 왜 이렇게 만들어지는가, 이 게임은 어느 부분이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가와 같은 부분을

겜알못인 'PD'에게 설명해준다 라는 컨셉으로 제작되는 유튜브이다.

워낙 게임을 깊게, 다양하게 하셨고, 하고 있는 분이라 그런지 말이 정돈된 느낌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보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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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건 내가 안해본 게임 (특히 리니지)에 대한 게임 시스템 설명(BM 및 기획 의도 포함)을 잘해주셔서

이런 게임도 있구나를 알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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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당 시스템을 들어보면 왜 그렇게 짰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맵 뚫기가 어려워지는 듯한 순간에 과금 팝업이 뜨는가 같은 것)

그걸 일반 유저들(?)은 잘 모른다는 것에 당황했다... 이건...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은데,

다들 플레이하는데 집중을 해서 거기까진 생각못해봤나 싶으면서 조금 얼떨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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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차피 다 알고 있는 듯 잘난척 할거면 왜 보냐 하실 수 있는데

내가 모든 게임을 다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니까...

그걸 대신 하고 설명해주는 김실장님 채널은 그만큼 보석같은 채널이다.

특히 리니지 같은 시간 뿐만 아니라 돈도 어마무시하게 들어가는 게임을 알려주는게 너무 유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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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토리나 퀘스트, 맵을 따라 전투를 하고 가챠를 돌리는 평범한 플레이를 담은 채널들에 내가 공감을 할 수 없었던 큰 이유가 그거다. 어차피 기본 시스템 (퀘스트, 전투) 만 보는 건 너무 나랑 안맞았던거다...ㅠㅠ

그렇다고 스토리 게임은... 게임이 이미 섭종했거나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 이상은 좀 보는게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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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게임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나 소개(특히 시스템이나 돌아가는 방식에 대한), 가끔 광고 방송(무턱대고 띄워주는 방식은 아니다), 인디 게임 실시간 플레이, 일반 상담 같은 것들을 실시간 스트리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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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장님은 채널이 하나 더 있는데 긴실장 이라는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xjBeVvrGeiBs1TRgFhZd4A

중년게이머 긴실장

 

 

김실장이 메인 채널이라면 여기는 서브 채널.

메인 채널(중년게이머 김실장)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한 것을 '중년게이머 긴실장'에 올려준다.

(보통 스트리밍을 저녁에 하다보니 영상은 다음날 올라온다)

여기는 말 그대로 스트리밍 했던 영상을 그대로 올려주는 터라 긴 시간 틀어놓을 영상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김실장이 스트리밍 중에서도 게임에 관련된 알짜배기만 정리해서 보여주는 거라면,

여기는 전체적으로 스트리밍 흐름과 일상 이야기 등등을 가볍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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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게임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Z0bi2aVJngKLwFTU5g_fLQ

김성회의 G식백과

 

사실 내가 그래도 온게임넷에서 스타크래프트 경기할 때 한번씩 봤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성회님은 전혀 기억이 안나더라...

사실 롤이나 워크는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스타밖에 안봤어서...

사족이지만 난 스타1 때 봉준구 봉준호?(영화감독님 이름과 같은데 내가 제대로 기억을 하는 건지 아닌건지 헷갈린다) 하여간 그 두 명의 전투가 젤 인상깊었다.

진짜 둘이 이름도 비슷한데 그 숨막히던 접전이...

특히 저그로 몇초? 정말 초기 러쉬로 한판 따냈던 그 라운드는 정말이지 보면서 입만 벌리고 있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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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사족이 길어졌는데

김성회님에겐 정말 죄송하지만 얼굴도 이름도 기억안나고...

채널도 처음 영상 하나 봤다가 바로 꺼버렸...()

아까 위에서도 말했지만 시끄러운 건 취향이 아닌데... 이분 텐션이 너무 하이텐션이라...

최신 영상을 보고 구독을 할지말지 판단해야지 했는데 보자마자 너무 시끄러워서 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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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른데 이런 류의 게임 채널이 없어서 며칠 더 고민하다가

어쩔수 없이 오래된 것부터 들었는데 오? 뭐야 최신 영상에서는 고래고래 시끄럽더니 옛날 편은 얌전하시네. 이렇게만 해주시지... 라고 생각했다. (오래된 영상들을 차분하게 찍으셨던데 그게 난 더 취향이더라ㅠ)

그런데 몇 회 안가서 텐션 높아지셨지... 알고 보니 원래 텐션이 좀 빨리 올라가시는 분이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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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용은 유용하고 해서 보고 있다.

거기다 실제 기획을 했던 분이라 회사 사정이나 이런 부분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걸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해주시면서 약간 전체적인 게이머들의 권리나 의식과 관련된 파이를 늘려가려고 하시는 느낌이 좋다. (텐션이 조오금 많이 높아 살짝 힘들지만...)